
어느 우중충한 날, 근배라는 선배가 후배를 모델로 뫼십니다.

혜정입니다. 계급이 깡패라고, 비오는 날 불러냅니다;;

아직, 날이 맑아 얼굴빛도,. 좋네요;
개인적으로 카메라를 구매한지도 3개월이 되었네요.
L렌즈의 지름신도 강림하셨으니,
파일넘버 9,999라는 숫자가 다시 0부터 시작해서 1,000에 이르고 있으니,
어느정도 내것이 되었겠죠?
하지만, 요즘에 사진을 찍으면서 느끼는 것이,
인물사진에 자꾸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잘 웃고, 귀여운 혜정이란 후배에게 모델을 부탁합니다.

자세히 보면,. 입이 ㅡ자입니다.

웃는게 웃는게 아냐ㅡ
배가 고프면 뭘 좀 먹여야 합니다ㅋ
개인적으로는 원래 조명색,
전구에는 전구빛, 형광등에는 형광등빛,.
사진찍을때 환경을 기억하고, 추억으로 중요시 생각해서,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이렇게 되면 벚꽃이 벚꽃이 아니고, 얼굴빛이 황달끼가 생기는데,.
오늘 화이트 밸런스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다음에는 와인바에 갔으면 좋겠다는데,.;
호주에 있을때는 호주와인을 많이 마셔보고,
아, 이제 와인이 이런거구나ㅡ 하고 생각될때쯤
한국에 왔었습니다.
냐냥; 호주와인 종류 말고,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와인을 발견합니다;;
우물안의 개구리, 개굴개굴,.
다음에는 바에서 사진을 잘 찍는 법뿐만 아니라, 와인에 대해서도 공부해야겠습니다.

만지고, 조이고, 기다리는 혜정,.
우연형에게 배운 것을 써먹어보려고, 모델을 지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y X-wife's Secret Recipe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아래에 있는
My X-wife's Secret Recipe입니다.
전에 FedexKinkos라는 곳에서 일했을때,
부지점장님이 회식으로 이곳에 와서 한번 거하게 먹었던 기억으로 왔습니다.

My X-wife's Secret Recipe는
'이전 부인의 비밀 요리법'이라는 풀이가 되겠네요.
몇년전에 들은거지만, 요리사분은 호텔에서 일하시던 분이고,
주인분 역시 호텔의 레스토랑 사장님이셨다고 했던가?

루비레드라는 책을 들고
메뉴판처럼 빨간책을 꺼냈네요^^
밑에는 "백설공주에게 독사과를 건낸 것은 계모가 아닌 친엄마였다"라고 써있는데,.

'친엄마가,.' 우연찮게 백설공주도 한번 만났습니다.
이런 류의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는 혜정입니다.

뭘 좀 먹여야 합니다.
입이 귀에 걸렸어요.

혜정이가 고른 것은 '해산물과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스파게티'입니다.

표정이 달라집니다.

먹었으니 길을 나서지만, 밖에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선배라는 계급깡패가 만든 최대 실수입니다 ㅠ_ㅠ;
"비오는 날 사진 찍기"

바로 실내에 들어갑니다.

얼핏 "강짱" 스타일.

그래도, 모델 역활을 정말 잘하는 혜정이 입니다.

이런 포즈쯤은 자연스럽습니다.

내공부족으로, 비가 너무 많이와서,.;

비도 많이 오는데, 인사동까지 왔습니다.

여긴 어디?

인사동의 대중 놀이터 쌈지길.
아이템인 사탕을 꺼내 물려봅니다.

엉덩이가 무거워, 가까이 가서 찍으면 되는데, 70짜리 망원땡겨 요만큼;
가까이서 찍었으면 예뻣을거슬,.

무슨 자세일까요?
오늘도 연작의 시도입니다;;

안녕하세요? 혜정양과 백곰입니다.
백곰이는 지난번에 영상기자재전에 갔다가
Lowepro에서 데려온 아이입니다.

사진을 고르고 있는 백곰,.
오늘 어떤 사진이 잘 찍혔나 골라 봅니다.

고민에 빠집니다.

어떤게 좋을까?
재진형에게 급방문에 강탈해온 MP300을 꺼내 출력해 봤습니다.

두개중 하나를 고릅니다.
화이트 밸런스 문제로 자연색쪽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좋아보이더라구요.

하나를 골라봅니다.

"너 정말 이게 맘에 들어?"

다시 골라봅니다.

오늘 사진중 베스트 포토라고 할까나,. 우산도 없고, 자연스럽고,.

오늘 배운것은 백곰이와 아이템이 필요하다??
MP300이 은근 당깁니다;;
필름값이 좀 흔들리긴 하지만,
은근 당깁니다 ㅠ_ㅠ;
한두번 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ㅡ

다음번엔 이런 곰 한마리도 사이드 아이템으로,.
구매를 해볼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비가와서 좀 그랬지,. 날씨가 좋았으면 사볼만 할 것 같습니다.
가격은 위 사이즈가 45,000원, 작은 사이즈가 18,000원,.
가격 압박이 =_+;;

이름은 클림트의 키스에서 따온, "키스베어"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군말 않고 모델이 되어준 혜정이에게 박수!

고맙습니다.

음,.;

고맙습니다. 정말로,.;

오늘 내내 같이 돌아다녔는데, 둘이 찍은건 이것밖에 없네요;;;

교보문고 천정,. 입니다.
처음으로, 누구 의견이나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사진을 찍어봤네요.
비가 왔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여러가지를 느꼈고, 배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좋은 사진을 찍을때가지 열심히 찍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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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건물들이 하나같이 너무 예쁘네요~ 은나무도 이쁘고..
설 살고 싶어요 ㅠㅁㅠ
저는 인천 살지요^^
잘 나온 사진만 올린것이고,
공기같은건 확실히 광주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군은 상무대를 나오고,
친한 친구도 광주에 있어서 가보고 싶네요^^;
인사동은 늘 댕기는 곳이라 더욱 반갑군요
반갑습니다 기차니스트님..